솔라리턴으로 2021 돌아보기 올해는 작년에 비교하면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다. 작년 12월 말에 무일푼으로 홀린듯 서울로 상경했다. 월 30만원의 1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물류센터를 다니며 생계를 꾸렸다. 운 좋게 부모님 도움으로 5평 원룸을 구해 고시원을 탈출할 수 있었다. 올초에 현대 점성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밥벌이 할 기술도 배우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인간관계를 잘 못하는 나에게 너무나 흥미롭고 매력적인 학문이었기 때문이다. 미술을 다시 하고 싶어서 취미화실 찾아갔다가 그룹전시에 참여도 했다. 그동안 인간관계의 경계가 모호해서 항상 나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용당하고 후려치기 당하고... 왕따 인생의 연속이랄까...? 하지만 올해 물류센터에서 만난 별의 별 인간군상들과 여러 갈등을 겪으면서 나만의 경계를 .. 2021. 12. 12. 이전 1 2 3 다음